2008/02/05 16:24
miscellaneous
다음 초기화면(Top화면)이 바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색의 면에서 훨씬 부드러워서 맘에 들지만, 뭔가 잃어버린..어쩌면 의도적으로 버린 느낌이 들어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만의 색깔을 고집할 필요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에 비해 좀더 정리된 화면을 제공하고는 있습니다.
사내오픈에서 첫화면 개편을 처음 보고서 받은 느낌은, 네이버의 템플릿화 아닌가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확인해 보니 네이버 첫화면은 안바꼈더군요.. 그럼에도 이런 인상이 드는 것은, 네이버가 녹색 굵은 테두리의 검색창을 브랜드이미지로 성공적으로 각인시켰기 때문이겠죠..
(네이버 첫화면은 아직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검색결과화면에서만 녹색 굵은 테두리 검색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도 나름 파란색과 파스텔톤의 4색로고로 어떤 발랄한 쪽의 이미지로 이미 각인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블루의 단색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니까 서운했는가봅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살짝 자존심이 상한달까.. 내키지 않는달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회사의 얼굴이 될, 서비스 첫화면의 대폭 개편은, 회사의 창립이념, 경영방침, 영업전략 등등을 반영하는 것일텐데, 저는 깊숙히는 잘 모릅니다. 언젠가 들었던 적은 있는거 같은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얼굴 뜯어 고치는 정도의 결정에는 깊은 뜻이 있었겠죠..))
어쨌든 딱! 보고 드는 생각은 "별로..."였는데요.. 쫌 보다보니 훨씬 눈에 잘 들어오긴 하네요..
일단 까고보는 식의 비판의 시각을 잠시 거두고 보면, 검색에 많은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현 포털 기업들의 경영전략으로 생각해 볼때, 네이버의 검색창 강조라는 디자인이 성공적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할수 있겠네요.. 네이버가 만만찮은 역량을 갖춘 뛰어난 기업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업게 전반에 끼치는 네이버의 영향력이란 가히 엄청난거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서핑을 조금 해보니 반응들이 역시나 일관되는군요;;;
대체로 "네이버 베끼기"라던가.. "네이버와 정면대결"이라던가..
뭘 해도 네이버에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다음에게 있어 당연한 반응일수도 있겠지만....
첫화면 개편을 매우 구체적으로 분석을 시도하신 분도 역시 네이버와의 정면승부로 보고 계시군요.. (이 내용은 좀 다음에 호의적인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신듯.. 정말 엄청난 분석력이십니다.ㅎㄷㄷㄷ)
네이버와 다음이 대략 대결구도라고 대부분 생각하시는데.. 너무 마짱을 좋아하시는건 아닐런지..ㅡㅡㅋ 내부에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는, 다음과 네이버.. 경쟁자임에는 틀림 없으나, 너죽고 나살자는 식의 결투 구조는 아닙니다. 오히려 같은 시장 안에서 똑같은 어려움에 고민하고, 그 고민을 나누는 동반자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저 빼고 나머지 모두는 안그럴지도 모르지만;;;) 한때 업계1위, 선발주자 소리를 듣던 다음은 네이버에 시장의 절반 이상을 내주고서는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했고 엄청나게 자기 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태평한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바로는 아니거든요.. 네이버 역시 업계1위라는 타이틀에 대한 위협에 예민하게 대처하고 있고, 갑자기 살이 찌면 여기저기 아프듯이 사이트 곳곳에서 생겨나는 부작용들로 항상 고민하느라 미칠지경이라고 하더군요.. 최근 왠일인지 일각에서 반 네이버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이런분들은 네이버로서는 당황스러운 고객이겠죠.. 매출을 선도하는 기업 보다는 업계의 기술이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어하는건 네이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다음이던 네이버던 뭘해도 욕하는 고객이 있다는건 참 힘든 부분입니다.
다음의 변화를 네이버 격파 시도라던지, 네이버의 변화를 다음 말려죽이기라던지 라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이 바닥란게 혼자 다 해먹을수 있는 사이즈도 아니고, 대중은 혼자 다 해먹는 꼴을 그냥 봐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특화를 시도해왔던 것이구요..
디자인이 유사해졌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전술의 변화 정도로 볼수 있겠네요.. 자기만의 색깔이라는 것을, 진짜 눈에 보이는 색깔로 만드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내용으로 만들려는 것이죠..
아마 대부분, 네이버에서 잘 찾아지는 것과 다음에서 잘 찾아지는 것, 결국 어디에서도 못찾고 구글에서만 찾을수 있는것에 대한 묘한 경계를 마음속에서 알고 계실겁니다. 그게 바로 색깔이죠. 이번 개편은 이런 것에 더 촛점을 맞추고 디자인에서의 특별함은 오히려 제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네이버가 이미 정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정답을 알게 된 다음은 따라간다는 느낌을 줄수밖에 없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죠..
시간이 좀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고 현재의 첫화면이 다음의 얼굴로 새롭게 각인되겠죠..
결국은 내용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아야 하는것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색의 면에서 훨씬 부드러워서 맘에 들지만, 뭔가 잃어버린..어쩌면 의도적으로 버린 느낌이 들어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만의 색깔을 고집할 필요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에 비해 좀더 정리된 화면을 제공하고는 있습니다.
사내오픈에서 첫화면 개편을 처음 보고서 받은 느낌은, 네이버의 템플릿화 아닌가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확인해 보니 네이버 첫화면은 안바꼈더군요.. 그럼에도 이런 인상이 드는 것은, 네이버가 녹색 굵은 테두리의 검색창을 브랜드이미지로 성공적으로 각인시켰기 때문이겠죠..
(네이버 첫화면은 아직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검색결과화면에서만 녹색 굵은 테두리 검색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도 나름 파란색과 파스텔톤의 4색로고로 어떤 발랄한 쪽의 이미지로 이미 각인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블루의 단색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니까 서운했는가봅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살짝 자존심이 상한달까.. 내키지 않는달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회사의 얼굴이 될, 서비스 첫화면의 대폭 개편은, 회사의 창립이념, 경영방침, 영업전략 등등을 반영하는 것일텐데, 저는 깊숙히는 잘 모릅니다. 언젠가 들었던 적은 있는거 같은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얼굴 뜯어 고치는 정도의 결정에는 깊은 뜻이 있었겠죠..))
어쨌든 딱! 보고 드는 생각은 "별로..."였는데요.. 쫌 보다보니 훨씬 눈에 잘 들어오긴 하네요..
일단 까고보는 식의 비판의 시각을 잠시 거두고 보면, 검색에 많은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현 포털 기업들의 경영전략으로 생각해 볼때, 네이버의 검색창 강조라는 디자인이 성공적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할수 있겠네요.. 네이버가 만만찮은 역량을 갖춘 뛰어난 기업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업게 전반에 끼치는 네이버의 영향력이란 가히 엄청난거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서핑을 조금 해보니 반응들이 역시나 일관되는군요;;;
대체로 "네이버 베끼기"라던가.. "네이버와 정면대결"이라던가..
뭘 해도 네이버에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다음에게 있어 당연한 반응일수도 있겠지만....
첫화면 개편을 매우 구체적으로 분석을 시도하신 분도 역시 네이버와의 정면승부로 보고 계시군요.. (이 내용은 좀 다음에 호의적인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신듯.. 정말 엄청난 분석력이십니다.ㅎㄷㄷㄷ)
네이버와 다음이 대략 대결구도라고 대부분 생각하시는데.. 너무 마짱을 좋아하시는건 아닐런지..ㅡㅡㅋ 내부에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는, 다음과 네이버.. 경쟁자임에는 틀림 없으나, 너죽고 나살자는 식의 결투 구조는 아닙니다. 오히려 같은 시장 안에서 똑같은 어려움에 고민하고, 그 고민을 나누는 동반자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저 빼고 나머지 모두는 안그럴지도 모르지만;;;) 한때 업계1위, 선발주자 소리를 듣던 다음은 네이버에 시장의 절반 이상을 내주고서는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했고 엄청나게 자기 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태평한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바로는 아니거든요.. 네이버 역시 업계1위라는 타이틀에 대한 위협에 예민하게 대처하고 있고, 갑자기 살이 찌면 여기저기 아프듯이 사이트 곳곳에서 생겨나는 부작용들로 항상 고민하느라 미칠지경이라고 하더군요.. 최근 왠일인지 일각에서 반 네이버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이런분들은 네이버로서는 당황스러운 고객이겠죠.. 매출을 선도하는 기업 보다는 업계의 기술이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어하는건 네이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다음이던 네이버던 뭘해도 욕하는 고객이 있다는건 참 힘든 부분입니다.
다음의 변화를 네이버 격파 시도라던지, 네이버의 변화를 다음 말려죽이기라던지 라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이 바닥란게 혼자 다 해먹을수 있는 사이즈도 아니고, 대중은 혼자 다 해먹는 꼴을 그냥 봐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특화를 시도해왔던 것이구요..
디자인이 유사해졌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전술의 변화 정도로 볼수 있겠네요.. 자기만의 색깔이라는 것을, 진짜 눈에 보이는 색깔로 만드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내용으로 만들려는 것이죠..
아마 대부분, 네이버에서 잘 찾아지는 것과 다음에서 잘 찾아지는 것, 결국 어디에서도 못찾고 구글에서만 찾을수 있는것에 대한 묘한 경계를 마음속에서 알고 계실겁니다. 그게 바로 색깔이죠. 이번 개편은 이런 것에 더 촛점을 맞추고 디자인에서의 특별함은 오히려 제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네이버가 이미 정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정답을 알게 된 다음은 따라간다는 느낌을 줄수밖에 없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죠..
시간이 좀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고 현재의 첫화면이 다음의 얼굴로 새롭게 각인되겠죠..
결국은 내용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아야 하는것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