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계부(특히 주유기록)을 꼼꼼히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내 인생에서 겪는 중요이벤트가 나의 자동차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고, 일상의 비용이기에 가정 경제면에서 중요한 영향이다.

제주에서 Daum에 근무하며 평화롭게 지내던 시절에는 하루 평균 6~7천원 정도의 연료를 소모하는 생활을 했다. 이전 차였던 투스카니 시절과 비교할 때 (배기량은 두 배 쯤 되는데도) 아주 비슷한 수준이다. 투스카니는 제주에서 하루평균 5~6천원 정도를 썼다. 아마 이미 제주가 너무 익숙해져서 어디 놀러 다니기도 귀찮으니 출퇴근 말고는 그다지 나돌아 다니지 않았던 탓인듯 하다. 연비차이는 분명 배기량 차이만큼 난다;;

봄이 되서 놀러다니는 일이 잦아지니 한번 운행할때의 거리가 길어지고 장거리 정속주행이 늘어나면서 연비는 급상승하는데 일평균 연료 소모량은 두배쯤으로 늘어난다.

4월말부터 Daum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주로 걸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하니 일평균 연료소모량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연비는 눈에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시절에는 어쩌다 차를 쓰면 제법 거리가 있는 운행을 했으니 연비는 좋은 상태를 유지했겠지..

6월 중순경 서울로 올라왔는데 이때 울산에서 하루 지내고 서울로 오는 장거리 고속도로 운행이 있다. 무려 이틀만에 1,000 km를 주행했으니.. 일순간 연비 짱짱 좋아졌지만 내돈…ㅠㅠ

서울에 올라온 이후로는 지하철 이용이 많아지니 점점 연료소모량이 줄어든다. 그러다가 8월 16일 카페인을 설립하고 여기저기 이동이 많아지면서 다시 연료비 소비는 증가하고 연비도 올라가고..

9월 2일 판교 사무실에 입주하고 나서는 아직 데이터가 적다. 예상컨대, 연비는 8~9km/L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연료 소모량은 15,000원 이하로 안정될 것이다. 하지만, 사업전개에 따라 11월부터는 다른 양상을 보일테지..

예상대로 결과가 얻어질 때 참 재밌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