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는
알려해서도 안되고 알려주지도 말아야하는 것이다.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이건 프라이버시의 영역이다.

공적인 관계에서 알게 되어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공적 업무를 벗어난 곳에서도 알고 있는 것은 이미 사적인 영역이다. 
"그 분은 그렇게 생각할 사람이 아니야” 역시 프라이버시 침해의 정당화는 될 수 없다. 설령 진짜로 그분은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그분과 어떻게 하여 친분이 생겼는가를 떠들고 다녀서는 안된다.

두번째는, 알고 지낸다는 것 만으로도 자랑스러울 사람은 세상에 많긴 하지만, 알게된 절차를 자랑스러워 하는건 단지 인맥을 과시하는 껍데기 일 뿐이다.

요컨대, 누가 누군가를 “안다"하는 것은 단지 두 점 사이에 링크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만이 의미있는 사실이고 그 링크에 적혀있는 스토리는 양 끝점 외에 누구도 알아선 안되고 알필요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