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것

우선 인간의 머리는 “무한"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낼 수 없다. 그래서 단지 개념적으로만 정의하고 생각하고, 유한한 방법을 이용하여 검증한다.

인간의 머리가 생각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사고는,

"타인 중심의 사고"이다.

머리는 "내 몸"의 기관이기 때문에, 그리고 타인에게도 그만의 머리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타인의 머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에… 자기 중심의 사고가 아닌 타인 중심의 사고는 할 수 없다.

"역지사지"는 실로 환타지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역지사지 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인생을 점점 무가치한 것으로 내던지는 꼴이 된다. 사람이란 혼자사는 존재가 아니기에..

그래서 타인은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저 사람이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어"라는 말은 애초에 이 세상에 생겨나서는 안되는 말이었다. 서로가 동등한 개인으로써 서로를 인정하는 세상에서는 타인을 "이해"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 아닌가보다.

타인의 생각을 조종하고 지배할 수 없는 한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게 타인이다.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나라면 절대 그러하지 않을 행동을 하는 타인을 보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이성적이다. 스스로 머리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그 나름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