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전봇대 비주얼이 사랑스럽고 멋지고 막 그럴까..(카페인모터큐브 오피스에서)

대치동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서울”로부터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다시피 저희 아버지께선 말기 암 투병중이십니다. 항암제와 진통제는 제법 독한 약제라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워낙 강한 정신력으로 잘 견뎌내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십니다. 아마 제가 카페인이라는 창업을 하게 된것도 유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동차 매니아이십니다. 제가 머스탱을 처음 샀을 때, 저녁식사 중에 “아버지 저 차 바꿨어요.. 머스탱이에요"라고 말씀드렸던 그 때, 아버지는 식사를 멈추시고 주섬주섬 옷을 입으시더니 키를 들고 자유로로 나가셨던 분이죠..ㅎㅎ

이런 사실들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울회사 카페인모터큐브를 저와 함께 공동 창업한, 김형진 이사님은 예전부터 제게 정신적으로 큰 격려와 힘을 주며 언제나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고마운 파트너입니다. 

너무도 감사하게도 김형진 이사님이 람보르기니 서울에 컨택하여 저희 아버지께 잊을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시승 기회를 쉽사리 얻기 힘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시승기회를 선물 받았습니다. 아버지를 조수석에 모시고 제가 운전하여 송파-분당-내곡을 돌아오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영화 찍고 온 기분이다"라고 하시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습니다. 시승 당일에 아버지는 다른날 보다 진통제를 적게 드셨습니다. 아마 기쁘고 흥분된 기분이 진통제 역할을 해 주었겠지요^^

세상 누구도 갖지 못한 경험을 만들어 주신 김형진 이사님과 람보르기니 서울 측에 감사드립니다.

하아…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세상에는, 몰아보면 꼭 사게되는 그런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단 한번의 시승으로도 마약에 중독이라도 된 듯이 그 차의 매력에 빠져 버리게 되는 그런 차종들이죠.. 람보르기니는 그런 차였습니다. 내 손발끝에 주어진 끝모를 파워… 여타 차종을 시승할 때에 느끼지 못했던 강한 소유욕을 일으킵니다.

이거 사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하는데…
카페인을 엄청나게 대박 사업으로 키워내야겠습니다.

홧팅!

우리회사 카페인에는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중에 인턴으로 취업하여 졸업 후 무사히 정직원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최근에는 내 모교 동문회에서 대학 새내기를 환영하는 모임을 가졌고 그곳에서 꿈많은 어린 친구들을 보고 왔다.

나도 “꿈많은 어린 친구” 소리를 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잊고 지냈었네..
그 시절에 꾸던 꿈 중에 하나를 지금 카페인에서 하고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조만간 시간내서 모교인 강서고등학교에 가봐야겠다. 내 후배들은 어떤 눈빛으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