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어가 싫어.

정확히 말하자면 유창하게 영어를 말해야 하는 종용된 현실이 싫어.
난 내가 누구보다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어째서 난 누구보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고 힌국어 문법도 잘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는거지?

나랑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한국어 기초 수준은 알고 오는게 상도라고 생각해. 내가 아는 영어(또는 공통으로 아는 언어)랑 그가 아는 한국어를 섞으면 충분해야만 대화가 성립하는거라고..
물론 내가 한국어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비즈니스 이야기를 먼저 건네고 싶다면 그사람의 모국어를 기초수준이상으로 배워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난 내 영어와 일어는 기초는 넘으니까 영어나 일어가 모국어인 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출수 있다고 생각해..
그정도면 된거 아닌가?
왜 요즘들어 외국어 때문에 스트레스가 일어나지?
비즈니스는 그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어야지 대화가능한 언어가 핵심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해. 돈벌자고 하는 이야기가 이른바 “비즈니스"라는 거니까..
이런 관점에서, 최근 수개월간 만났던 외국계 투자사는 매우 부합했다는 점은 좋은 일이겠지..

근데 써놓고 보니 한국어가 영어에 많이 물들어 있긴 하구나.. 내 말투조차도 영어식이거나 일어식인게 제법 있네..

어쨌던 외국어를 현지인처럼 유창하게 해야하는건 옵션일 뿐 필수는 아니라는 걸 사람들이 납득했으면 좋겠다.